
배우 김수현의 39번째 생일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팬덤이 대규모 생일 서포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전광판과 신문 광고 등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홍대입구와 명동에서는 스칼렛 빌딩과 차간 빌딩에 각각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하루 100회씩 축하 영상이 상영된다.
서울 시내에서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LED 트럭이 운행되며, 독도아리수정수센터와 수도박물관 정류장에는 2월 14일부터 1개월간 버스 쉘터 광고가 게재된다.
또한 2월 14일 조간 신문에는 전면 광고가 실리며, 대형 장미 꽃바구니, 액자형 신문 광고, 무비 박스 등의 선물도 준비됐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HILOSHI 비전에서는 2월 16일 시간당 2회,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K비전에서는 같은 날 시간당 4회 영상이 송출된다. 나고야 Hisaya Central Vision에서는 시간당 6회, 후쿠오카 하카타 도타쿠 비전에서는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시간당 4회 방영된다.

한편 2월 16일은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김수현의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15세부터 21세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두 사람의 투샷 사진, 문자 메시지, 편지 등을 공개하며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또한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금 7억 원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대신 받았으나, 2024년 소속사로부터 7억 원 변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경제적 압박과 심리적 고통 속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김수현은 초기 교제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며 미성년 시절 교제는 부인했다. 김수현은 “아닌 걸 했다고 할 수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족이 공개한 김수현과 김새론의 대화 녹취 파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렸다. 국과수는 해당 녹취가 원본이 아닌데다 잡음이 많아 AI 조작 여부를 기술적으로 감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경찰이 유족 측이 주장한 1시간 분량의 육성 파일 자체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현재 공개된 녹취는 원본이 아닌 샘플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으로 김수현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대만 행사 등 해외 일정이 취소됐고, MBC 예능 ‘굿데이’ 분량이 편집됐으며,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 공개도 무기한 연기됐다.
여기에 광고 계약 업체들이 잇따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전체 소송 규모는 1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김수현의 팬들은 한일 양국에서 대규모 생일 서포트를 통해 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